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성인 비만율이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25 이상을 기준으로 26%였지만, 2010년에는 30.6%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뇌심혈관 질환과 연결될 수 있으며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비만은 위와 같은 뇌심혈관 질환 뿐 아니라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도한 체중이 남성의 경우 모든 암 사망의 14%, 여성의 경우 20%를 차지할 정도로 암 발생에 기여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고도 비만 환자를 16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자의 암 사망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비만과 암 발생간의 여러 측면
유방암: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에서는 폐경 이후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만 여성에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 많이 분비되므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자궁내막암: 비만은 지방 조직이 많아짐으로써 에스트로겐 합성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자궁내막의 증식을 유발하고 자궁내막암 위험을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대장암: 복부 비만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대장암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대장암의 전구병변 중 하나인 용종의 발생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비만 정도가 심해질수록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신장암: 비만은 신장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고도 비만 환자에서는 신장암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식도암: 비만은 복압 상승을 유발하여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 점막을 변형시키며, 식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환자에서 식도암 위험은 16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췌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비만은 인슐린 작용에 이상을 일으키며, 인슐린과 관련된 성장인자를 증가시킬 수 있어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비만은 다양한 암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여러 메커니즘을 통해 설명됩니다. 따라서 비만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과 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습관은 암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만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 7가지
- 건강한 식단 채택
신선하고 영양가 풍부한 과일, 채소, 곡물, 단백질 소스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채택합니다.
높은 지방 및 당분을 함유한 프로세스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선호합니다. - 적절한 식사 제어
적절한 식사 제어를 통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고, 식사를 빠르게 먹지 않고 천천히 씹는 습관을 기릅니다.
과식을 피하고, 식사 전에 물을 마시거나 식사 중간에 간식 대신 과일이나 채소를 선택하여 포만감을 느끼도록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신체 활동은 체중을 관리하고 대사를 촉진하여 비만 관련 암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주 150분 이상의 강도 있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 비만 관련 암의 초기 진단 및 예방에 기여합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모니터하고, 비만 관련 질병에 대한 위험 요인을 평가합니다. - 금주와 금연
음주를 최소화하거나 피하고, 금연을 실천하여 비만 관련 암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아 실천합니다. - 좋은 수면 습관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은 신체 대사를 유지하고 비만 관련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